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직후 기록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18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주 성인 남녀 1500명을 상대로 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한 직후 첫 번째 주에 집계된 지지율 45%와 동일한 수준이다.
지지 세력의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들의 무려 90%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했으며, 무당파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7%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율은 여전히 10%에 불과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취임 2년 차 6월 지지율과 비교하면 버락 오바마(46%)·빌 클린턴(46%)·로널드 레이건(45%) 전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