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을 수정하기로 약속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비핵화의 대상은 단순히 무기 시스템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그의 나라를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하게 했다"고 강조했다고 1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정전협정을 정확히 어떻게 바꾸느냐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비핵화의 진행과 함께 종전선언, 그리고 평화협정의 수순으로 양국의 협상이 진행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미국과 북한의 공동합의의 구체화를 위해 북한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그는 추가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회담이 필요할 지에 대해선 알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