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주변국과의 경제협력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청년 실업과 경기 침체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정책적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북방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방위 제2차 회의에서 "걸림돌이었던 북핵문제 해결의 토대가 북·미정상회담 이후 풀리면서 북방위의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동방경제포럼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을 통하지 않더라도 한러간 사업을 하자는 생각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과기부와 협력중인 한러간 혁신플랫폼 논의 역시 구체화되길 기대한다"며 "지금 진행 중인 △남북 △북미 △한러 △미러 정상회담까지 상호 연결돼 우리 현안문제인 청년실업문제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송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2001년 7월, 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낸 사업이 남북철도 시베리아 횡단이었다"며 "그 다음해 김정일 위원장이 극동지역을 방문해 논의했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는 가스관을 연결해 러시아 가스 100억큐빅m씩 도입하기로 협약헤 기대가 컸지만 모든 게 북핵문제로 중단되기도 했다"며 아쉬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