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요리사 오세득, 가수 노사연, 개그맨 김재우를 ‘2018 암 예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점과 구체적인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2006년 ‘국민암예방수칙’을 제정하고 홍보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암예방수칙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건강식습관, 암검진, 운동, 금주 등 분야를 정해 각각 홍보대사를 선정한 후 함께 암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연은 남편인 가수 이무송과 함께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암검진 홍보영상 ‘밥 잘 먹는 그냥 누나’에 출연했다.
오세득과 김재우도 참여형 오프라인 행사와 포스터·영상 촬영, 건강 관련 콘텐츠 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암예방 홍보대사들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층이 생활 속에서 암예방 수칙을 실천하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암예방 캠페인용 포스터와 영상을 촬영했으며, 현장을 방문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노사연은 “암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영광”이라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암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장관은 홍보대사에게 적극적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암 예방은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작은 것에서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10개 암예방 수칙은 △담배연기 멀리하기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 먹지 않기 △소량 음주도 피하기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받기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성 물질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 검진 빠짐없이 받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