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과정, 외압 없다"

서울 역삼동 포스코 사옥.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외압은 없다고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15일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은 지난 14일 열린 7차 회의에서 면접대상자를 6명으로 압축했고, 오는 20일 최종 면접대상자를 확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스코가 CEO 선임 과정을 일반에 공개한 것은 소위 '깜깜이' 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일부에선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소위 '낙하산 인사'를 앉히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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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후보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체의 의혹과 외압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포스코는 전임 회장들이 회장 선임에 입김을 불어넣고 있다는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승계 카운슬은 지금까지 4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해 절차와 진행 과정을 알렸다"며 "현재처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회장 후보자가 갖춰야 할 핵심 자질로 글로벌 경영 및 혁신 역량, 핵심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 등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