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안구건조증 호소 늘었다…지난해 231만명 병원 찾아

2018-06-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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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증가율 2.1%로 매해마다 꾸준히 증가…스마트폰·미세먼지 등이 원인

[사진=아이클릭아트]


최근 5년 새 안구건조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13~2017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212만명에서 지난해 231만명으로 매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5년간 19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2.1%다. 건강보험 적용대상과 비교하면 인구 100명 중 5명이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안구건조증 전체 진료인원 5명 중 1명(19.8%)은 50대에서 발생했다. 다음으로 60대(16.9%), 40대(16.3%)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건강보험 진료 10만명 당 남자는 2931명, 여자는 6160명이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를 받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0대에서는 남녀간 환자 수가 최대 2.4배까지 차이났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PC 등 영상단말기 사용이 급증하고, 미세먼지로 대기환경이 악화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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