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D-1] 지방선거·재보선 투표…‘3無 선거’ 속 4000여명 ‘지역일꾼’ 선출

2018-06-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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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000여곳서 일제히 실시

부동층 향배·투표율 60% 돌파…밤 10시 30분께 당선자 윤곽

인증샷 촬영 가능·투표지 촬영 금지·선거 당일 선거운동 금지

사전투표함 이상 무 (과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0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2018.6.10 mon@yna.co.kr/2018-06-10 14:35:2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개표작업에 들어가면, 이르면 밤 10시 30분께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 17명과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의 ‘지역일꾼’을 선출한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모두 12곳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남북 관계 해빙 무드와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메가톤급 이슈로 인해 역대 전국단위 선거 때 항상 나타나는, 정책·이슈·후보가 없는 ‘3무(無)’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히려 선거 막판 인천·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네거티브전이 격화되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과정에서 후보 간 고소·고발전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20.14%를 기록,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68.4%) 선거 이후 줄곧 50% 안팎의 저조한 성적을 이어왔다.

정치권에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일부 지역에서 많게는 40% 이상까지 잡혔던 부동층의 투표 여부와 표심이 투표율과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선거 당일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 및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의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표소 안에서는 투표용지를 촬영할 수 없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투표 인증샷을 찍으려면 투표소 입구의 포토존, 투표소 표지판 등을 활용하면 된다. 엄지손가락이나 ‘V자’ 표시 등 특정 기호를 나타내는 손가락 모양이나 제스처를 취하고 찍은 사진을 인터넷상에 올려도 무방하다.

선관위는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의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막는다. 이후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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