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미니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을 편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에 200~500W급의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그 비용의 최대 82%(국·도·시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자금 소진 때까지 146가구 지원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편다는 계획이다.
보급가격 63만~132만원인 미니 태양광의 가구당 지원금은 설치 용량에 따라 55만~107만원이다. 자부담은 8만~25만원이며, 단체(10가구 이상) 신청 땐 추가 지원금이 있다.
미니 태양광 260W를 설치할 경우 한 달 평균 5000~6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를 한 달 평균 전기 생산량으로 치면 27.3㎾로, 김치냉장고(327ℓ)를 한 달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다.
시는 지난해 공동주택 127가구에 3200만원을 보조해 200~300W의 미니 태양광 설치를 지원했다. 이들 가구가 생산한 전력은 연간 4만3064kWh로 나무 535그루를 심어 3t가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효과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