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부터 직불형 정부구매카드를 경비 지급 등에 도입한다. 카드 수수료 부담에 시름을 깊었던 영세·중소 가맹점주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7월부터 업무추진비, 운영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급에 사용하는 정부구매카드로 현재의 신용카드 외 직불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6일 밝혔다.
실제 현행 카드 수수료율을 보면, 신용카드는 0.8∼2.5%로 0.5∼1.5% 수준인 직불카드보다 수수료 부담이 크다.
기재부는 다음달 중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카드사가 직불형 정부구매카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다른 카드사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현재 6개 카드사가 정부구매카드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기재부는 또 직불형 정부구매카드가 원활히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사용지침 작성·배포, 각 부처 담당자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정부구매카드의의 연간 사용실적은 6642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