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외교장관 통화…북·미회담 성공위해 적극 노력

2018-06-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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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월 8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 신남방정책,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 등을 협의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오전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준비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두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있어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한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싱가포르의 적극적 노력을 평가하고, 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번 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한국 측이 그간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개최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북·미정상회담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회담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이번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대화 동력을 지속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8월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등 계기를 적극 활용,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특히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 측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한반도 문제 관련 건설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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