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화물차 운전기사와 중소 물류 협력사를 돕기 위한 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상생협력 펀드는 운전기사의 화물차 구입과 중소 물류기업의 경영에 필요한 자금 대출 시 일정 이자를 부담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은행에 예치한 200억원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중소 물류인의 대출이자 중 20%를 지원한다.
수혜자는 펀드 지원 신청자 중 현대글로비스 내부 심의위원회와 대출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연간 50여 명의 운전기사와 10여 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예상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상생협력 펀드는 운전기사의 생계를 책임지는 화물차 구입과 중소 협력사의 경영자금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글로비스의 상생경영 강화 프로그램들이 물류산업계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시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