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으로 삼성생명은 세후 8200억원, 삼성화재는 1400억원의 매각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경우 삼성전자로부터의 배당금 수입 감소분과 공시이율 상승에 따른 준비금적립액 증가가 연간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경우 실제 이익 증가 효과는 올해 7000억원대 중반에 달한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화재가 매각이익을 배당재원으로 언급해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삼성생명은 매각이익 규모가 매우 크므로 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3년에 나눠 배당할 가능성도 있다.
또 이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관련 금산법 한도 초과분을 매각한 것으로, 지배구조 개편 관련 매각 이슈도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