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서준, 박민영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수목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이 서로의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 연출 박준화 /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준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박서준은 “만화 그림체랑 정말 똑같이 생겼단 생각이 든다. 또 역할 이름이 김미소인데 박민영 씨 이름을 박미소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미소가 아름답기 때문에 싱크로율 100%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대본을 볼 때는 제것 위주로 많이 보다보니 상대방이 어떻게 연기한다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현장에서 맞춰보면서 이렇게 하는구나 하면서 감상할 때도 많이 있는 것 같다. 또 감독님이 케미가 좋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 말하다보니 장점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민영은 “박서준 씨가 캐릭터와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의문이 생기는 게 멀리 촬영장에서 보면 태환 씨가 오기 전에 촬영장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그런데 가장 큰 사람이 당당한 포즈로 서 있다. 서준 씨 보다보면 제 허리가 곧추 세워지는 효과가 있다”며 “멀리서 봐도 이영준과 흡사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으면 본인도 멋있는 걸 아니까 그렇게 하는거라 생각한다. 요새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다. 조회수 5000만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6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