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조세협회(IFA)에 따르면, ‘제72차 국제조세협회 서울총회(IFA Seoul 2018)’가 9월2일부터 닷새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938년 네덜란드에 본부를 두고 설립된 IFA는 현재 116개국 1만20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매년 열리는 IFA총회는 평균 80개국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해 조세분야 주요 쟁점을 놓고 토론을 펼친다.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2007년 일본 교토, 2014년 인도 뭄바이에 이어 세 번째다.
IFA 정기총회는 매년 1차례 지부가 있는 회원국에서 열린다. 전 세계 조세분야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이는 국제행사인 만큼, 회원국의 총회 유치전은 치열하다. 특히, 해당 주제의 사회‧발표‧토론자로 선별되기 위해 전문가들 간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조세올림픽’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올해 주제는 △주요국의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일반적 조세회피 방지 조항(GAAR) 도입 현황과 논란 △BEPS, 집합투자기구, 디지털 경제의 영향에 따른 원천징수제도의 변화다.
△국제조세분야의 최근 쟁점 △기업수익분배에 대한 과세의 최근 경향 등 10가지 주제에 대한 세미나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