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최근 원화 강세 요인이었던 북한발 평화 무드는 충분히 반영됐다는 심리가 형성됐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07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반(反) 유럽연합(EU) 인사 경제장관 지명을 거부,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의 연정이 무산됐다. 이에 재총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로존 금융시장도 출렁이는 모습이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여전히 원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저점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71포인트 내린 2457.25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