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를 하기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자 “북한과 논의 중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그들(북한)은 그것(북미정상회담)을 무척 원하고 있다. 우리도 그것을 하고 싶다. 심지어 (6월) 12일일 수도 있다”며 북미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도 있음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에 대해 “그들이 발표한 것은 매우 좋은 성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김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다. 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에도 미국 측 선발대가 현재까지 싱가포르 출장 일정을 취소하지 않았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날 오전 현재 약 30명의 백악관 및 국무부 직원들이 북미정상회담 관련 세부내용 조율을 위한 '실행계획 회의'를 위해 오는 27일 싱가포르로 떠날 준비를 여전히 하고 있다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인사 2명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도 있다”는 말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