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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의 공개 충돌이 표면화되고 있는 21일 오전 유 공동대표가 서울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안 후보 뒤를 지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5/23/20180523140421592931.jpg)
바른미래당이 23일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공천을 매듭짓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송파을 공천을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채 논의만 하다가 보류됐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송파을은 오늘 결정을 못했다"며 "오늘 밤이나 내일 중에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박 예비후보의 경쟁력을 문제 삼고 있다. "3등 할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출신인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나서며 기자들에게 "정무적인 판단이 전혀 없는 정당이다"며 "정당 공천의 제 1 목표와 원칙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찾아내 선택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손 선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해도 출마를 하지 않겠단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 그는 "이런 상황이기 떄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선당후사의 입장에서 본인의 내심은 달리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유 공동대표 측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공동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답변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지난 20일 "원칙대로 하는 게 옳다. 제가 2년 전에 새누리당의 부당한 공천의 최대 피해자였고 저하고 가까운 의원들 다 공천 학살 당했는데 그걸 겪은 제가 지금 당 대표를 하면서 원칙없이 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