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푸젠팅(福建廳)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중한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과 만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추진,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한의 경제발전과 민생 개선에 대해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중북 우호 협력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리라는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참관단은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원, 베이징 기초시설투자유한공사 등을 찾아 중국 경제발전 현장을 둘러보면서 중국식 개혁개방을 북한에 접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