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해양관광문화도시 포항을 주제로 한 5차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허 예비후보는 “해양관광문화도시 조성에 큰 원칙은 포항만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볼거리, 먹거리에 대한 관광 상품화를 위해 연구하고 기존의 차별성 없는 축제들은 재검토를 통해 통합 등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고 명확한 추진 방향을 밝혔다.
그는 “포항의 지정학적, 역사적 특성을 살린 국립환동해문명사박물관의 설립을 통해 지역의 주요 역사와 유물 발굴, 관리뿐만 아니라 한·중·러·일 등 환동해 지역의 문명사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현 등대박물관을 국립등대문화박물관으로 확장, 리모델링 해 세계 등대문화 콘텐츠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영일만관광특구 조성을 위해 체류가 가능한 리조트 조성이 필요하다”며, “현재 희망하고 있는 민간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화, 생활과 관련해서는 “철강 공단 등 지역 내 빈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거주하는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의 확대와 해도공원 야외 콘서트장 건립, 중앙아트홀 리모델링 등으로 포항시민이 문화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병대로 대표되는 도시의 특성을 살려 해병대 사격부지에 해병대기념관 및 해병대 체험장을 조성해 해병인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시민 생활 편의를 위해 “대통령 공약인 농산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100원 택시 운영과 포항을 X자 형태로 가로지르는 급행 버스 도입으로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만들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LPG 배관망 사업을 실시해 해당 주민의 부담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존 체육시설의 개선을 통한 1000석 규모의 야구장 건설, 양덕 축구장 인조 잔디 개보수 등 시민의 건강과 관련한 체육시설의 확대도 함께 약속하며, “포항에 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삶의 여유와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