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위주 정시 입학 대학생 핵심역량 최고vs학종 최하 연구결과 나와

201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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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성적은 부모ㆍ교사에 의해 부풀려졌을 가능성 높아”

 지난 3일 충남대에서 열린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국민제안 열린 마당에서 참석자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위주 정시로 입학한 대학생들의 핵심역량이 제일 우수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입학한 대학생들의 핵심역량이 최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나온 핵심역량교육연구 제2권 제1호에 따르면 대입 전형별 대학생들의 핵심역량은 수능 위주 정시가 평균 55.18점으로 제일 높았다. 학종은 49.34점으로 제일 낮았다.

핵심역량 중 자기관리역량은 정시가 50.07점, 학종이 48.17점이었다. 대인관계역량은 정시가 60.06점, 학종이 58.5점이었다. 자원정보기술활용은 정시가 58.72점, 학종이 49.47점, 글로벌역량은 정시가 58.1점, 학종이 50.54점, 의사소통역량은 정시가 49.97점, 학종이 42.31점이었다. 종합적 사고력은 정시가 54.13점, 학종이 47.02점이었다.

이 연구는 전국의 대학생 1만48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남학생이 5329명, 여학생이 9528명이다.

이에 대해 안선회 중부대 진로진학컨설팅학과 교수는 1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학생부 성적은 교사와 부모에 의해 부풀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수능은 그런 것이 없다”며 “4차 산업혁명 시기에 맞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선 대입에서 수능 비중을 줄이고 학생부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맞지 않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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