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알리페이 라운지' 오픈한다…'유커' 귀환 신호탄 될까

2018-05-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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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및 세금 환급, 휴게 서비스 등 제공 예정

[이미지=알리페이 공식 홈페이지]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가 서울 명동에 '알리페이 라운지'를 개장할 예정이다.

알리페이코리아는 9일 5~6월 중으로 명동역 8번 출구 앞 빌딩 2층에 약 200㎡ 규모로 알리페이 라운지를 개장한다고 밝혔다고 '매일경제'가 9일 보도했다.
알리페이 라운지는 명동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전은 물론 세금 환급, 휴게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알리페이는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알리페이 라운지의 전신인 '알리페이 센터'를 개장한 바 있다.

당시 알리페이 센터는 알리페이의 결제 시스템 체험 서비스, 수하물 보관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파우더룸에 한국의 유명 화장품 등을 비치하는 편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알리페이 라운지 또한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페이코리아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명동에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아 편의시설 이용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라운지 개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중 정부 간 사드 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 맞이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 중국인 입국자가 40만 명을 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12% 가량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알리페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전체 모바일 결제액 중 54.26%를 차지했다. 세계 35개국에 사용자 5억2000만 명을 보유한 만큼 알리페이의 움직임만으로도 중국인 소비 동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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