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넘겨진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치러질 재보선 규모가 12석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충북 제천이 원내 제 1당을 노리는 정당들의 각축장으로 추가됐다.
여기에 4곳이 추가될 수 있다. 6·13 지방선거 현역의원이 출마하면서 민주당 3석 , 한국당 1석이 빠지면서 이들의 사직서가 오는 14일까지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재보선 지역은 모두 12곳으로 늘어난다.
만약 지속되고 있는 국회 파행으로 이들 4명의 사직서가 제 때 처리되지 못하면 4곳의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넘어간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게 이번 재보선은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행될 다가오고 있다. 제 1당 지위 확보 여부에 따라 하반기 정국 운영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현역의원 3명이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121석에서 118석으로, 한국당은 권 의원 의원직 상실과 강길부 의원 탈당으로 114석으로 줄었다.
여기에 이철우 의원이 경북지사에 출마하며 113석으로 줄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