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의원직 상실한 권석창 “사퇴 시한 하루 전 판결은 정치적 배경 의심”

2018-05-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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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회 의장 선출 의석수에 좌우…많은 이들이 의심”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인 11일 대법원 선고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대법원 선고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 사퇴시한을 하루 남긴 시점에 이런 대법원 판결 결정 된 것은 혹시나 정치적 배경 작용한 것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좌우하는 것은 의석수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이런 의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앞서 “지난 2년간 이어진 기소와 재판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국회의원 역할 최선다했다고 자부한다”며 “하고 싶은 말 많지만 최종판결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판결 시기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않은 것이다.

그는 “아쉬운 것은 지역주민 혼란 빠져있고 한 달 이내 재·보궐 선거 치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한 달 이라는 기간은 가족들과 상의하고 후보를 결정, 선거사무실 임대, 현수막 내걸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가 공약을 공보물로 만들고 각 가정 배달하기엔 불가능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지지자들께 봉사하지 못하고 국회의원으로서 보수와 자유 가치 지키는 역할 하지 못한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아쉽다”며 “이 시간 이후에는 국회의원 아닌 자리에서 어디선가 정치철학 실현할 수 있는 길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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