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자신을 폭행해 구속된 가해자 김모씨의 아버지에게 "처벌이 안 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아버지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 마련된 김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사과한 뒤, 김 원내대표가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당이 제기했던 '배후설'에 대해선 "배후는 없다. 그런 질문 자체가 우습다"라며 "배후가 있으면 아들이나 내 성격에 공개한다"고 했다.
'아들이 왜 폭행을 했다고 보나'는 질문엔 "뉴스에 나왔지만, 타겟은 홍준표 대표님이었다"라며 "(남북 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하니 젊은 기운에 따지러 오다가 (김 원내대표가) 단식을 하니까 손이 올라갔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