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단식 중인 김성태 격려 방문…병원 진료는 거부

2018-05-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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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단 권유 거절하고 강행 의사 밝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7일째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아 병원으로 가자며 설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단식 농성 7일 째에 접어든 김성태 원내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오후 한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몸에 불편을 느껴 국회 의료진이 급히 농성장을 찾았다.

의료진은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강력히 권유했으나 김 원내대표는 이를 거절하고 단식 강행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단식 농성장에 방문해 김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며 "저 놈들(더불어민주당)은 아주 흉측한 놈들"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홍 대표는 국회 의무실장에게 김 원내대표의 건강상태에 대해 물은 후, 당 의원들이 동조 단식 농성중인 ‘대한민국 헌정수호 투쟁본부’ 천막을 찾아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의원들에 따르면 홍 대표가 김 원내대표의 건강상태를 염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의료진의 병원 진료 권유를 거절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는) 자신이 버틸 수 있는 한 1초라도 더 버텨 문재인 대통령의 조건 없는 수용 결단을 기다릴 것”이라며 “오늘은 병원에 결코 가지 않겠다는 표정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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