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1070~1090p 저항선…추가 상승 미지수

2018-05-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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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VN지수, 3.45% 급등했지만 유동성 낮은 수준…불안한 투자심리 여전

7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나왔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8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형성되지 않았고, 추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46포인트(p), 3.45% 급등한 106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주 1030 아래로 떨어지는 부진과 상반되는 결과였다.

대부분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에 힘을 얻은 VN지수가 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C)은 “전날 시장의 유동성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는 아직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증시의 조정 가능성은 여전하며, 장기적인 회복 신호는 불분명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아직 명확한 상승세가 형성되지 않았다”며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에 가까워질수록 오름폭이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1070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추후 상승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강력한 매도 압력이 앞으로도 계속돼 높은 수준의 위험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지난주 수준의 내림세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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