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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카네이션 (왼쪽)과 중국산 카네이션(오른쪽)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 캡쳐]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특수를 누렸던 '카네이션'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등 화훼류 소비가 많은 틈을 타 원산지를 거짓·오인·미표시해 부당 이익을 취득하는 업체들이 적발되고 있다며 국산 카네이션과 중국산 카네이션은 겉보기에는 비슷하나 꽃잎과 꽃받침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요했다.
국산 카네이션은 잎이 곡선 형태이며 꽃받침 아랫부분이 작고 색깔은 연하며 줄기는 가늘다.
중국산 카네이션은 잎이 검붉고 톱니바퀴처럼 각이져 있으며 꽃받침이 짧고 색깔은 진하며 줄기는 굵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3일부터 스승의 날인 15일까지 카네이션 등 화훼류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주요 대상은 수입 화훼류와 올해부터 원산지 표시대상으로 추가 지정된 국화, 카네이션, 장미, 백합 등 국산 절화 11개 품목이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일부 업체에서는 중국산 카네이션의 원가가 국산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이용해 원가 2000원인 중국산 카네이션 10송이를 국산이라 속여 3만 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위반 규모가 크거나 고의적이며 상습적인 거짓 표시 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농산물의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이 의심될 경우 농관원으로 신고해 달라"며 "부정유통이 확인될 경우 5만~2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