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결정된 금호타이어가 산업통상자원부에 방위산업체 지정취소를 요청했다. 매각을 신속히 완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2일 산업부에 방산업체 지정취소를 요청했다. 금호타이어는 전투기용 타이어를 생산해 방산업체로 지정돼있다.
이 때문에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방산업체 지정을 취소한 뒤 비(非)방산과 방산을 분리해 비방산 부문만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경영상의 사유로 방산업체 지정취소를 요청했다. 방위사업법 제48조에 따르면 산업부 장관은 방위사업청장과 협의해 방산업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방산업체는 경영상의 사유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경우'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