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인수 '시너지효과' 낼까

2018-04-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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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중국 산둥성 칭다오 타이어기업 더블스타(雙星·솽싱) 그룹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며 중국 최대 타이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칭다오 더블스타(000599.SZ)가 10일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싱웨이(星微)코리아가 6463억원을 투자해 금호타이어 주식 1억29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호타이어 전체 지분의 45%로, 이로써 금호타이어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는 전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이로써 더블스타가 중국 최대 타이어 기업이 됐다고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타이어기업 순위를 보면 금호타이어는 14위, 더블스타는 34위에 랭킹돼 있다. 이번 인수합병(M&A)으로 더블스타는 중국 최대 타이어기업, 전 세계 10대 타이어기업으로 우뚝 섰다. 

비록 덩치는 커졌지만 동종업계간 인수합병(M&A)인만큼 상호 사업 영역이 겹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최대 과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은 금호타이어의 최대 생산기지다. 금호타이어는 한국 3개, 중국 3개, 베트남, 미국 1개씩 모두 8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중국내 연간 타이어 생산력이 3000만개로, 금호타이어 생산력의 절반이 중국에 집중된 상황이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PCR(승용차용 타이어)이 주력인 반면, 더블스타는 TBR(트럭·버스용 타이어)을 주력으로 하는만큼 중복 분야가 크지는 않은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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