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재테크] ①증권사가 추천하는 '어린이 펀드'

2018-05-0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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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흔한 장난감을 선물하는 대신 어린이펀드 계좌를 개설하면 학자금 등 미래 자금을 마련하고 자녀에게 올바른 경제관념도 심어줄 수 있다.

어린이펀드의 장점은 세제 혜택이다. 세무서에 증여 신고(만19세 이하 대상으로 2000만원 미만)를 하면 자녀 명의로 가입한 펀드에서 발생한 수익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자산운용사는 설 연휴를 맞아 세제 혜택과 해외 체험학습 기회 등을 앞세워 유망 어린이펀드 판촉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경제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펀드를 운용 중이다. 규모는 3500억원으로 국내 최대다.

2005년 4월 출시된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과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K-1호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며 40% 이하로 해외주식에도 일부 투자하는 상품이다. 

2007년 4월 출시한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이머징 시장의 중심축인 중국과 인도의 업종대표 주식에 분산 투자한다.

펀드 가입자를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미래에셋우리아이 펀드는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에서 각각 15%를 청소년 금융 기금으로 조성(순자산금액의 0.30%)해 가입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2006년 7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만2528명이 참가했다.

또한 만4세 이하 영유아 가입자를 위해 ‘우리아이엄마랑아빠랑 프로그램’를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전국 짐보리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부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경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자산운용의 주니어경제박사펀드와 NH-아문디아이사랑적립증권도 관심이 끌고 있는 상품이다. 두 펀드는 최근 5년간 각각 45%, 36%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어린이펀드도 같은 기간 35%가량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와 SK, KB금융, 포스코 등 국내 대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수수료가 낮은 IBK어린이인덱스펀드(0.4%), KB장기플랜펀드(0.521%), 현대키자니아어린이펀드(0.75%) 등도 눈여겨볼 만한 상품으로 꼽힌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이나 배당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면서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펀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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