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는 4일 성남시 남서울 CC에서 열린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파71․6451m)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치며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주흥철, 아지테쉬 산두(인도)와는 두 타 차다.
‘유리 그린’과 강풍 속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서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2라운드 최저 타수는 이동하와 리차드 리(캐나다)가 기록한 3언더파 68타다. 2라운드 평균 그린스피드는 3.6m였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16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2007년과 2011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우승을 정조준했다.
첫 번째 매경오픈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도전도 거셌다. ‘불곰’ 이승택과 김기환, 송영환 등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14위에 위치했고, 2017 KPGA 상금왕 김승혁, 이형준이 2오버파 144타로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지난 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7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6개로 5오버파 147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중간합계 5오버파 147타로 공동 54위에 랭크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컷오프 기준 타수는 6오버파 148타다. 아마추어 7명 포함 총 79명이 3,4라운드로 진출했다. 아마추어 선수 중에는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동민이 중간합계 1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