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쓰는 보청기·임플란트·틀니, 알아두면 좋은 정보는?

2018-05-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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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최근에는 보청기와 의치(틀니)를 사용하거나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각 제품들은 의료기기로 사용 과정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사용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보청기는 개개인의 청력과 귀 모양에 따라 맞춤 제작되므로 타인의 보청기는 착용하더라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물이나 땀이 닿으면 고장이 날 수 있으므로 목욕탕과 찜질방 이용 시에는 빼야 하고, 취침 시에는 제습제가 들어간 보관함에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자가공명영상장치(MRI) 검사 시에는 강한 자기장이 보청기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검사 전 빼놔야 한다. 공항 보안 검색대는 착용하고 지나갈 수 있다.

틀니는 틀니세정제를 사용해 세척해야 하고, 세정제 사용 후에는 다시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한다. 틀니를 낀 채 입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는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틀니 역시 보청기와 마찬가지로 취침 전 빼놔야 한다. 빼놓고 자야 뒤틀림 등 손상을 막을 수 있으며, 틀니를 보관할 때는 변형이나 세균 증식 등을 방지하기 위해 깨끗한 찬물에 담가놓아야 한다.

틀니를 끼우기 전에 사용하는 부착재는 제품마다 1회 사용량이 정해져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하고, 틀니 탈착 후 틀니와 잇몸에 남아있는 부착재는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씻어내면 된다.

만일 부착재로 인해 알레르기나 울렁거림 등 이상반응이 생긴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내과 질환이 있다면 시술 전에 미리 치과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고령일수록 치조골이 부족해 임플란트 이식 성공률이 낮을 수 있으므로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임플란트 이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양치질 대신 양치액을 사용하고, 주변 치아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해 관리해야 한다.

또 시술을 받은 후에는 3일 간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 음주, 흡연을 피해야 한다. 음주·흡연은 시술 부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급적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지 않도록 해야 하고, 6개월마다 수술 받은 병원이나 가까운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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