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유통기업과 가진 간담회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리더와 도태되는 루저들로 구분될 뿐이며, 오늘의 리더가 내일의 루저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유통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보면서 “유통시장을 나눴던 국경이나 온오프라인 채널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유통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상품을 공급해야 하고, 좋은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납품업체와 함께 성과를 나눠 존립하는 상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유통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 선호를 제대로 충족시키는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게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납품업체도 함께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납품업체 차원의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납품업체가 일한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받아야 이러한 과정이 원활히 이뤄진다”며 “성과분배가 박하게 이뤄지면 납품업체의 혁신역량과 경쟁력이 상실되고, 이는 유통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고스란히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유통기업이 납품업체와 함께 존립해 나가는 ‘상생’과 이를 위한 납품업체에 대한 ‘성과의 정당한 분배’는 유통기업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유통시장의 상생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근래 나타나고 있는 유통시장의 상생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오늘 상생방안을 발표하는 기업 이외의 다른 기업도 상생의 가치를 이해하며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4개 유통기업은 자체 마련해 추진 중인 납품업체‧골목상권과의 상생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