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5명 SCI 국제학술지 등재"…'강원대 개교 이래 처음, 환호'

2018-05-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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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7명, 멘토-멘티 참여 1년만에 성과, 남은 2명 논문도 심사 중

SCI 국제 학술지에 등재가 확정된 강원대학교 4학년 학생들 모습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강원대학교가 대학원생이 학부생을 전담하는 멘토-멘티 책임지도제를 추진해 참여 학생 7명 중 5명이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이 등재되는 성과를 이뤄 화제다.

학생들이 투고한 LWT-Food Science and Technology 저널은 식품분야 중 수준이 높은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오덕환 교수(식품미생물·안전성 연구실)는 지난해 1월부터 오 교수 지도하에 7명의 4학년 학생들을 식품미생물 안전성연구실에 배속해 대학원생 1명이 학부생 1명을 담당하는 멘토-멘티 책임지도제를 실시했다.

학생 7명은 참여 1년 만에 7명 중 5명이 식품분야에서 권위가 높은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고 남은 2명도 논문 심사 중으로 SCI 학술논문 추가 등재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알려졌다.

강원대는 학부생의 SCI 학술논문 등재는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향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에서 대학의 경쟁력과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기뻐하고 있다.

오아람 식품생명공학과 4학년 학생은 전통장류에서 분리한 유산균들이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로 활용될 수 있는 특성을 규명하고 C 엘리강스 선충을 이용해 확인한 내용을 LWT-FOOD Science and Technology 저널에 게재했다.

오양은 “지도교수의 열정적인 멘토 덕분에 SCI급 논문을 직접 작성하여 투고할 수 있었다”며, “투고 후 스스로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 돼 연구에 대한 성취동기가 무척 높아졌다”고 전했다.

오덕환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 멘토-멘티제도는 학생들 스스로 자발적인 성취동기를 느끼고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게 하는 교육환경 조성이 관건이다"며, "지방대학교 학부생도 어떻게 지도하는가에 따라 충분히 SCI급 국제논문에 할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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