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국내 최초 '대학·기업·지역'이 공생하는 "캠퍼스 산학협력단지" 조성

2018-04-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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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취·창업 및 지역경제 발전 견인 기대

24일 강원대학교 대추나무골 일원에서 열린 강원대학교 컨테이너 산학협력단지 기공식 모습 [사진=박범천 기자]


통계청이 밝힌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1.6%로 같은 달 기준 지난 17년 이래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인식하고 지난달 일자리 위원회를 열어 4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 편성을 추진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 유휴 부지를 활용한 강원대학교 컨테이너 산학협력단지가 국내 최초로 캠퍼스 내에 조성돼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새로운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24일 강원대학교는 교내 대추나무골 일원에서 대학과 기업·지역(주민)이 협력해 공생하는 오픈 네트워크 공간인 ‘강원대학교 컨테이너 산학협력단지’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컨테이너 건축법을 활용해 추진되는 컨테이너 산학협력단지는 대학의 취·창업률 제고와 지역 사회·경제 발전을 견인해 대학·기업·지역이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4월 착공해 9월 완공 예정인 강원대학교 컨테이너 산학협력단지 조감도. [사진=박범천 기자]


컨테이너 산학협력단지는 오는 4월 착공해 9월 완공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3472㎡(1050평)부지에 본관과 별관을 갖춘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산학협력단지가 조성되면 대학은 창업 공간과 컨설팅·기술지원 등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은 평생학습과 리빙 랩(Living Lab), 청소년 진로 탐색과 같은 지역의 교육·문화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 기업은 가상창업과 애로사항 해결, 기업경영 강좌, 홍보 판매와 같은 기업·경영 지원을 담당한다.

학교 관계자는 “대학·기업·지역의 상시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대학의 산학협력 집적 기지화와 지역 취·창업률 제고, 개방형 창업공간 및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창업교육·문화 확산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강원대학교 컨테이너 산학협력단지를 지역의 창업활성화 유도, 기업 및 지역주민과의 협업을 위한 Open Campus 공간, 지역사회와 대학 간 상생 발전을 위한 허브기지 등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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