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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서부발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5/03/20180503165420718079.jpg)
[사진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3일 국내 첫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인 태안 IGCC 준공 및 연구과제 실증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
2016년 8월 상업운전을 시작, 지난해 10월까지 설비 최적화와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는 실증운전을 마무리하고 이날 기념식을 열었다.
발전효율은 발전기에 투입하는 원료의 열량이 얼마만큼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가를 의미한다.
발전효율이 높으면 화석연료를 덜 소비하고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 설비 대용량화와 고성능 가스터빈 개발을 통해 IGCC의 발전효율을 46% 이상, 연료전지와 연계할 경우 5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GCC는 합성가스를 생산한 후 연소하기 전에 공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석탄화력의 주요 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과 먼지를 천연가스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태안 IGCC의 SOX와 먼지 배출량은 0에 근접하며 NOX 배출량도 올 상반기 탈질설비를 추가하면 기존 25ppm에서 5ppm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또한, 이산화탄소(CO₂) 포집 설비를 설치할 경우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적은 비용으로 온실가스를 포집할 수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태안 IGCC를 기반으로 노후 석탄발전소를 대용량화, 표준화된 상업용 IGCC로 대체할 경우 국가 온실가스의 10% 이상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GCC는 현재 태안을 포함해 전 세계에 9개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