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민주 충남지사 예비후보 등록…“文 정부와 남북평화 공존 시대 이끌 것”

2018-05-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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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출신 정순평,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

각오 밝히는 양승조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배낭' 전달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4.20 kjhpress@yna.co.kr/2018-04-20 10:49:4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국회의원이 아닌 충남 15개 시·군을 대표하는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서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평화공존 시대를 맞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충남이 더 크고 넓은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양 후보는 “이 와중에도 낡은 이념공세로 시대에 역행하는 보수세력의 모습을 보니 개탄스럽다. 갑자기 서울에서 급하게 짐을 챙겨 내려온 후보와는 공약 준비의 정도가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특히 이날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때 천안병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나와 자신과 경쟁했던 정순평 전 충남도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양 후보는 자신의 충남지사 경선 상대였던 복기왕 전 충남 아산시장의 공약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의 15명 시장·군수 후보와 42명의 도의원 후보, 171명의 시·군의원 후보를 원팀으로 모아 충남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천안병 보궐선거 후보로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상임대표이자 순천향대 명예교수인 윤일규씨를 추천한 것과 관련, “민생의 가치에 부합하는 후보”라며 “후보는 중앙당에서 법에 정한 절차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양 예비후보는 홍성·예산지역 공약으로 내포신도시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의 친환경 연료 전환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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