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을 맞아 대전·세종·충남지역 후보자들이 거리를 누비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자들은 대형마트, 경로당, 스포츠 동호회를 찾아 얼굴을 알리거나 선거 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현역 의원 간 대결로 관심이 높은 동구에서 여야 후보들은 아침부터 경쟁을 벌였다.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는 이른 아침 대동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연수를 떠나는 직원들을 배웅하고 체육관과 식당가 주위를 돌며 외출을 나온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봉사단과 사회단체 정기 총회 등을 찾아 지지를 부탁하거나 손님이 몰리는 상가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충남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천안갑 선거구의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7시 동남구 천안박물관 앞에서 '청룡동 트레킹 시민모임' 회원들을 상대로 인사하는 것으로 후보 등록 후 첫 주말 일정을 시작했다.
문진석 민주당 후보는 오전 7시 40분 서북구 성정동의 한 환경업체를 방문해 환경노동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청수동 한 아파트의 입주 1주년 '한마음 축제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거리 좁히기'를 시도했다. 이후에는 신부동과 청룡동 일대에서 거리 인사를 이어갔다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는 예산 자율방범대연합 총회를 시작으로 탁구대회와 노인회·주민 야유회 현장 등을 찾아 표밭을 다졌다. 오후에는 예산군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세를 결집했다.
양승조 민주당 후보는 예산공설운동장 앞을 시작으로 마을회관과 예산종합운동장 탁구대회장, 농어업 교육장 등을 차례로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어 홍성읍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세종시갑 지역구에 출마한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날 오전 부강면 파크골프장을 방문한 데 이어 대형마트 앞에서 장을 보러 온 주민들을 만났다. 이영선 민주당 후보는 오전에 테니스 동호인 월례회를 찾아가 인사하고 오후에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