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동서식품 오레오 오즈[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지난해 ‘오레오 오즈’ 단일제품 매출이 200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억원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전체 시리얼 시장은 2016년 1924억원 규모에서 2017년 2114억원으로 190억원, 9.8% 신장했다. 오레오 오즈 매출 증가가 국내 시리얼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오레오 오즈는 부드러운 마시멜로를 상징하는 캐릭터 ‘오레오 오즈맨’을 소재로 한 익살스러운 광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식품업계 대표적인 키덜트(Kidult, 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어른) 제품으로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은 게 오레오 오즈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동서식품은 분석했다.
오레오 오즈는 식사 대용식은 물론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다. 최근 홈쿠킹(Home Cooking)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떠먹는 오레오 오즈 케이크’는 크림치즈·설탕·생크림을 잘 섞어 베이스를 만든 뒤, 적절한 크기의 컵에 베이스와 오레오 오즈를 번갈아 가며 쌓는다. 막대과자나 딸기, 바나나 등 과일을 올려 마무리하면 된다.
문대건 마케팅 매니저는 “오레오 오즈는 달콤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마시멜로 풍미가 어우러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시리얼”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