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에 고화질 영화 1편 다운로드" 중국 5G 상용화 초읽기

2018-04-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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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5G 기지국 첫 개통

향후 12개 ‘시범도시’ 기지국 차례로 개통 예정

[사진=바이두]


1초만에 2시간짜리 한 편의 고화질 영화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4세대 통신(4G)보다 100배 가량 빠른 속도다.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구축된 5G 기지국 개통의 결과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따르면 23일 오전 충칭의 첫 5G 기지국이 '차이나유니콤 5G 공동 혁신센터 충칭 개방 실험실’에서 성공적으로 개통됐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망(新华網)이 24일 보도했다. 충칭은 중국에서 첫 번째 ‘5G 네트워크 서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도시 중 하나다.
이 기지국은 초고속 인터넷 구현이 가능해 1초 만에 2시간짜리 대용량 영화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인터넷 체감 속도는 초당 1기가비트(Gbps)로 4G의 100배가 빠르다.

중국 국영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 충칭본부의 5G사업 관계자는 “이번 기지국 개통은 5G의 3대 속성인 초광대역서비스(EmBB), 고신뢰∙초저지연통신(URLLC), 대량연결(mMTC) 등의 이용사례를 위한 초기 상용화 시험을 구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를 통해 원격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원격 의료, 스마트 홈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일상 생활에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앞서 발개위는 베이징, 톈진, 항저우, 난징, 우한, 구이양, 청두, 선전, 푸저우, 정저우, 칭다오 등 12개 도시를 차이나유니콤의 5G 네트워크 시범 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각 도시는 5G 통신 네트워크 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5G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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