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지난 1분기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OCI SE(새만금 석탄화력 발전소) 등 전 부문 실적 호조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OCI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OCI의 매출액은 8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34억원으로 같은 기간 106.3% 늘었다. OCI의 매출액은 태양광 발전소 매각이 없어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석유화학, 카본소재 실적 향상이 돋보였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액 92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6%에서 이번 분기 10%로 상승했다. OCI는 MSE(미국의 미션솔라에너지)의 모듈 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액 427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했다. 중국 춘절 등 계절적 비수기와 한국 공장의 정기보수로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해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2% 줄어 든 요인이다.
OCI는 올해 재무안정성 추구에 박차를 가하고, 1.5% 시가배당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금 흐름에 어느정도 여력이 있으면 1.5% 시가배당률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중간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재무 안정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해왔다"며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판단이 되면 주주 중심으로 배당 정책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