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행동 교정 돕는 트렘폴린과 의자밴드, 자세교정 쿠션, 스트레스 줄여주는 감각교구’
23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자사의 오픈마켓 옥션은 장애용품 쇼핑전문관 ‘케어플러스(CARE+)’ 내에 발달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 코너를 오픈하고 발달장애 이해를 돕는 도서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2016년 말부터 장애용품 전문관 케어플러스를 운영해 온 옥션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현실을 고려, 발달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이해를 돕고 당사자와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하는데 공을 들였다.
케어플러스 내에 ‘따뜻한 이해’란 이름의 발달장애인 전문코너에선 발달장애인들의 에너지 발산, 자세교정, 사회 적응과 자립 등을 돕는 상품을 선보이고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코너의 상품 추천은 특수교육 전문가 이경아 박사를 비롯해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도움을 받았다.
대표 상품으로는 과행동 교정을 돕는 실내 트렘폴린과 그네, 다리를 떨거나 차는 것을 방지하는 의자 밴드, 몸이 틀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토구 쿠션 등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구강자극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씹는 목걸이 세트와 감각교구, 컬러를 이용해 남은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 등도 선보인다.
또한 느린 학습자를 위한 책을 출판하는 소셜벤처 ‘피치마켓’이 추천하는 발달장애 도서도 선보인다. 발달장애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 ‘피치의 분홍공책’ ‘우드앤브릭’ ‘드림위드앙상블’과 문학서 ‘오헨리이야기’ ‘어머니’ ‘올리버 트위스트’ ‘어우야담’ 등 10여권이 준비됐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비장애인들도 케어플러스 내 상품을 통해 발달장애 특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애인 당사자와 돌보는 가족-교사 등의 조언을 받아 상품 구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옥션이 오픈한 케어플러스는 250만명에 달하는 국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모아둔 장애용품 쇼핑 전문관이다. 케어플러스는 장애용품 불모지인 한국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장애용품을 옥션의 고객참여형 적립금인 나눔쇼핑 기금으로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 동안 케어플러스는 수동휠체어를 전동으로 바꾸어주는 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 제주도 장애인 전용여행상품인 ‘두리함께 온드림패키지’ 등을 발굴해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