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의혹] 박원순 “전형적 정치공세…그냥 지나가는 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미혼모협회에서 운영하는 카페 인트리에서 열린 '민주당원들과 함께하는 육아톡톡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일명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그야말로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며 “이번 의혹은 그냥 지나가는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선거에 악용하는 행태는 결국 시민들의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김경수 의원을 좀 알고 지내지만 그분이 늘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김 의원을 믿는다. 김 의원이 불법적인 행위를 지시하거나 요청했다고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오세훈, 공관정치 지적에 "흠집 내기 용납 안 해"
• 원주민 나가고 50년된 주택 수두룩... '도시재생'에 묶인 창신동, 개발의 꿈 영근다

그러면서 “아직 사안의 본질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모든 정치인들의 주변에서는 ‘내가 표가 있고 조직이 있다’라며 얼쩡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을 혼내서 돌려보낼 수는 없고 좋은 말로 웃고 지나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