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원 2명이 인터넷 포털에 문재인 정부 관련 비방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13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월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등에 집중적으로 정부 비방 댓글을 쓰고 추천수 등을 조작한 업무방해 혐의로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경제민주화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온 이들은 "보수세력이 여론 공작을 펴고 있다는 정황을 보여주고 싶어 댓글 조작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행위가 개인의 일탈에서 비롯된 것인지, 정치 배후 세력이 개입된 문제인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 중에 있다.
김씨 등의 구속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사건을 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내주 초 이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