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월 26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두각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인 2008년 동원컵 왕중왕전에서 우승하고 득점왕에 올랐다. 같은 해 화랑대기 대회와 호주 캉카컵에서도 최고 득점상을 차지했다. 연거푸 터진 골 잔치에 제21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받았다.
황희찬은 고교 졸업 후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입단이 예정돼 있었지만, 2014년 1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4년 6개월 계약을 맺고 입단한다.
◆플레이 방식
황희찬은 '코리안 수아레스'로 불리기도 한다. 황소처럼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 스타일이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닮아서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공격 유형은 한국에서 보기 드물다. 특히 황희찬의 키는 177cm로 공격수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체구가 큰 서양 선수와의 거친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돌파한다. 빠른 달리기와 세밀한 드리블로 매우 좁은 공간에서도 득점 기회로 연결하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이슈
한편, 잘츠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4-1로 승리했다. 잘츠부르크가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4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황희찬이 후반 29분 오른발 슈팅으로 3-1로 만들며 4강 진출 신호탄을 쐈다.
황희찬의 활약에 영국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는 평점 7.9점을 줬다. 잘츠부르크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