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넷스타즈'와 제휴... 라인페이 "올해 100만 가맹점 유치 목표"

2018-04-12 00:25
  • 글자크기 설정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QR코드 결제 단말 개발업체 넷스타즈(NETSTARS)와 자본제휴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 체결로 라인페이의 일본 국내 활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넷스타즈가 개발한 ‘스타페이(StarPay)’ 단말은 일본 국내 1만 곳에 달하는 오프라인 점포에 설치돼 QR코드와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넷스타즈와 라인페이는 지난해 10월 가맹점 개척과 관리 업무에 관한 제휴를 체결해 스타페이 단말을 이용한 라인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스타페이는 중국 텐센트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위챗의 전자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도 이용할 수 있어 중국 관광객들이 찾는 점포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라인과 넷스타즈의 제휴로 넷스타즈가 개발한 스타페이 단말에 라인페이 로고가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라인]


라인 측은 “이번 자본제휴 체결을 통해 넷스타즈와의 협업 체제를 강화해 보다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인은 오프라인 점포에 설치된 스타페이 단말에 라인페이 로고를 부착하고 단말을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으로 통일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인페이 관계자는 “향후 가맹점 개척을 추진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만으로 쇼핑할 수 있는 환경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강 넷스타즈 최고경영자(CEO)는 “넷스타즈는 설립 당시 텐센트 등 중국 IT기업의 파트너로서 일본 국내에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제휴로 자사의 스마트폰 결제 기술을 라인페이에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300만명에 달하는 라인 이용자들이 보다 즐겁고 편리하게 라인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본 국내 핀테크 서비스 보급에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영수 라인페이 CEO는 “모바일 핀테크 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 넷스타즈와 제휴를 체결했다”며 “올해 라인페이 가맹점을 100만 건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착실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