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나의 아저씨' 이지은 "극중 이지안, 어려운 캐릭터라 고민 많았다"

2018-04-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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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나의 아저씨’ 배우 이지은이 이지안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지은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 연출 김원석) 기자간담회가 자리에서 자신이 연기중인 이지안 캐릭터에 대해 “지안이 역할이 상처가 많고 방어기재가 강해서 초반 몰입하는 과정에서 저 스스로가 지안이에게 동화되고 약간은 휘둘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부분에서 걱정되는 걸 감독님께 상의 드리기도 했다. 극중 지안이가 어른들을 만나서 성장하는 것처럼 저 역시 초반보다 지안이를 대하는 게 밝아지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나의 아저씨’는 다소 어두운 작품으로 연기자의 입장에서도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렇다면 이지은은 왜 ‘나의 아저씨’를 선택했을까.

그는 “지난해에 시놉시스를 받았다. 굉장히 바쁠 때 대본을 받았는데 4회까지 보고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체력적으로 지치고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어서 대본과 글을 받자마자 확답을 드리지 못하고 조금 머뭇거렸다”면서도 감독님을 처음 뵙고 미팅을 하면서 제가 걱정되는 부분들을 말씀 드렸을 때 확신을 주셨다. 그 말씀이 굉장히 신뢰가 갔다. 감독님께서 이 작품을 끝냈을 때 많이 얻어가고 배울 수 있다는 걸 확신해주신다는 한 마디가 저를 끌어당겼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후회하지 않는 작품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안이가 정말 독특하다. 여자 주인공인데 초반에는 모든 논란과 문제를 만들고 다니지 않느냐. 동훈이에게 위협적인 일들도 하고, 완전히 착하거나 밝고 건강한 캐릭터가 아니라 여주인공이 만들어가는 사건들이 독특하다는 생각에 흥미를 느꼈다”며 “그러면서도 극중 지안이가 하는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보다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다루려는 게 흥미로웠다. 만약 이걸 해낸다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겠단 생각에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뒤 6화까지 전파를 탔으며 지난 5일 방송된 6화는 자체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다.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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