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이웃이 잡아먹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A씨가 112에 전화를 걸어 “개를 잃어버렸는데, 이 개를 잡아먹은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다.
꿀이를 찾기 위해 그는 사례금을 내걸고 현수막까지 걸었던 A씨는 다른 주민으로부터 “누가 개를 잡아먹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이웃 B(63)씨로 밝혀졌다. B씨는 “개가 마당에서 심하게 짖어 돌을 던졌는데 기절해 전깃줄로 목을 졸랐다”라며 “죽은 개로 만든 음식은 (나는) 먹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B씨를 입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