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년 만에 2배 넘게 뛴 제약·바이오주를 적지 않은 증권사가 더 사라고 권한다. 실적 개선보다는 비정상적으로 쏠린 시장 유동성이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지적도 있어 주의해야겠다.
10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에 속한 153개 제약·바이오주 주가는 전날까지 1년 동안 시가총액 가중 기준으로 106% 상승했다. 바이오주만 보면 수익률이 185%에 달했다. 제약주는 48%로 집계됐다.
바이오주 가운데 상승률 1위는 신라젠으로 같은 기간 759% 올랐다. 이어 파미셀(421.05%)과 오스코텍(399.27%), 캔서롭(269.79%), 바이오리더스(266.23%), 아이진(250.80%) 순으로 많이 뛰었다. 코스피로 둥지를 옮긴 셀트리온은 246% 상승했다.
제약주에서는 안트로젠이 수익률 738%로 1위를 차지했다. 동성제약(499.23%)과 삼일제약(484.80%), 셀트리온제약(351.40%), 경남제약(253.91%), 삼천당제약(244.97%), 메지온(210.55%), 테라젠이텍스(201%)도 많이 올랐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하락한 종목은 많지 않았다. 우리들제약(-139%)과 제일파마홀딩스(-34%), 우진비앤지(-29%), 일동홀딩스(-26%), 진원생명과학(-22%), 농우바이오(-7%)를 비롯한 17개 종목만 떨어졌다.
주가가 뛸수록 가격적인 매력은 줄어든다. 그래도 주요 증권사는 긍정적인 수급에 주목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년 만에 55% 넘게 오른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이날 8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72만2000원)보다 22% 더 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달미 연구원은 "내년 미국과 유럽, 중국, 대만을 대상으로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도 39만원에서 6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종목 주가는 1년 사이 216% 뛰었다.
신한금융투자는 JW생명과학(1년 수익률 93%) 적정주가를 8만1000원으로 종전보다 30% 높였다. 한스바이오메드(74%)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정부 주도로 새로 나온 코스닥 벤처펀드도 바이오주를 많이 담고 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에 대해 "정보기술(IT)과 바이오 비중이 높다"며 "상대적으로는 IT 업황 전망이 오락가락해 바이오에 더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구체적인 재료 없이 뛰는 제약·바이오주는 경계해야 한다.
정다이 연구원은 "임상을 진행하지 않아도 기대감만으로 오르는 종목이 있다"며 "이런 종목일수록 반락폭도 커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주는 밸류에이션 논란과 임상 실패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라며 "대안으로 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를 권한다"고 말했다.
10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에 속한 153개 제약·바이오주 주가는 전날까지 1년 동안 시가총액 가중 기준으로 106% 상승했다. 바이오주만 보면 수익률이 185%에 달했다. 제약주는 48%로 집계됐다.
바이오주 가운데 상승률 1위는 신라젠으로 같은 기간 759% 올랐다. 이어 파미셀(421.05%)과 오스코텍(399.27%), 캔서롭(269.79%), 바이오리더스(266.23%), 아이진(250.80%) 순으로 많이 뛰었다. 코스피로 둥지를 옮긴 셀트리온은 246% 상승했다.
제약주에서는 안트로젠이 수익률 738%로 1위를 차지했다. 동성제약(499.23%)과 삼일제약(484.80%), 셀트리온제약(351.40%), 경남제약(253.91%), 삼천당제약(244.97%), 메지온(210.55%), 테라젠이텍스(201%)도 많이 올랐다.
주가가 뛸수록 가격적인 매력은 줄어든다. 그래도 주요 증권사는 긍정적인 수급에 주목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년 만에 55% 넘게 오른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이날 8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72만2000원)보다 22% 더 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달미 연구원은 "내년 미국과 유럽, 중국, 대만을 대상으로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도 39만원에서 6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종목 주가는 1년 사이 216% 뛰었다.
신한금융투자는 JW생명과학(1년 수익률 93%) 적정주가를 8만1000원으로 종전보다 30% 높였다. 한스바이오메드(74%)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정부 주도로 새로 나온 코스닥 벤처펀드도 바이오주를 많이 담고 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에 대해 "정보기술(IT)과 바이오 비중이 높다"며 "상대적으로는 IT 업황 전망이 오락가락해 바이오에 더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구체적인 재료 없이 뛰는 제약·바이오주는 경계해야 한다.
정다이 연구원은 "임상을 진행하지 않아도 기대감만으로 오르는 종목이 있다"며 "이런 종목일수록 반락폭도 커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주는 밸류에이션 논란과 임상 실패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라며 "대안으로 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