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8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일가족 4명이 사상한 순천 상가건물 화재 생존자인 남편이 깨어났다”며 “하지만 조사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 언제 조사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남편을 경찰이 조사할지, 소방당국이 조사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물이 스티로폼으로 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이 빠르게 확산돼 피해가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녀 2명은 연기를 흡입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지만 아내는 사망했다.
화재는 1층 상가 대부분과 2층 주택 일부를 태웠다. 1시간여 만에 완진됐다.